中 싱크탱크 "요소 수출통제, 대중협력 중요성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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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싱크탱크가 최근 중국 당국의 요소 수출 통제 조치와 관련해 정치적 의도는 없다면서도 한국 측이 이번 기회에 중국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의 이날 다른 기사에서는 요소 수출 통제 조치와 관련한 관계자 인터뷰를 인용해 "이번 중국의 수출 조정은 전 세계를 향한 것인데 지금 한국만 고도로 민감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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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전 세계 향한 것인데 한국만 고도 민감"
중국 관영 싱크탱크가 최근 중국 당국의 요소 수출 통제 조치와 관련해 정치적 의도는 없다면서도 한국 측이 이번 기회에 중국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 분야 싱크탱크인 국제문제연구원의 샹하오위 아태연구소 특별초빙연구원은 6일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2년 전 요소수 대란 당시를 언급하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양국의 우호적 협상을 통해 한국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2021년 말 당시 중국은 호주와의 관계 악화로 요소의 원료인 석탄 공급이 부족해지자 요소 수출을 통제했고, 이에 한국에서는 차량용.산업용 요소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중국은 한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한국 수출용으로 1만 8천톤의 요소를 긴급배정한 바 있다.
샹 연구원은 이어 "중국산 요소는 당연히 국내 수요를 우선 충족해야 하고, 부득이한 수출 통제 조치는 주로 국내 시장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요소 부족 자체엔 정치적인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요소 부족 사태가) 현재 세계가 직면한 진영 대결, 지정학적 충돌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한국 외교 정책에 전환이 나타나 '친미소중' 경향을 보였다는 점"이라며 "중국과 관련된 일부 민감한 문제에서 충돌을 불러일으켜 중한 정치 관계의 분위기가 냉랭해졌고, 양국 경제·무역 협력의 신뢰에도 어쩔 수 없이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샹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객관적·이성적인 대중국 인식을 수립하고, 대중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살펴야 한다"며 "전략적 사고를 바꿀 수 있다면 한국은 중국·미국 간 '양자택일'의 극단적 선택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의 이날 다른 기사에서는 요소 수출 통제 조치와 관련한 관계자 인터뷰를 인용해 "이번 중국의 수출 조정은 전 세계를 향한 것인데 지금 한국만 고도로 민감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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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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