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無 온실가스 안정적 에너지원 원전뿐”… ‘뉴클리어 나우’로 유명인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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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거장 미국 올리버 스톤 감독이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원자력' 사용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뉴클리어 나우(Nuclear Now)'가 6일 개봉하면서 원자력 이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은 올해 초 레딧 사용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기후 위기와 관련, "지금의 화석연료 사용 흐름으로는 (205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세를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도 높은 수준에서 멈추도록 한다는 파리협약 달성이 불가능하다"며 "'엄청나게 안전한' 원자력 발전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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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8 회의장서도 단연 화두
美 “화석연료의 현실적 대체재”
영화계 거장 미국 올리버 스톤 감독이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원자력’ 사용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뉴클리어 나우(Nuclear Now)’가 6일 개봉하면서 원자력 이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사회적 인식과 다르게 이를 적극 지지했던 정치인과 유명인들의 발언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은 올해 초 레딧 사용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기후 위기와 관련, “지금의 화석연료 사용 흐름으로는 (205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세를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도 높은 수준에서 멈추도록 한다는 파리협약 달성이 불가능하다”며 “‘엄청나게 안전한’ 원자력 발전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빌 게이츠는 평소 원자력을 통한 기후 변화 대응을 강조하며 “원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24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도 단연 원자력이 화두다. COP28에 참가한 미국과 일본, 한국, 영국 등 22개국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자력 발전 규모를 2050년까지 현재(2020년 기준)의 3배로 늘려야 한다고 선언했다. 회의에 참석한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는 “원자력 없이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것을 과학, 사실, 증거에 근거한 현실이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 변화 대응 정책에 비판적인 조 바이든 행정부는 ‘탄소 배출 없는 전기를 생산하는 핵심 발전원은 원자력’이란 입장을 나타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설립을 주도한 패트릭 무어는 한국을 찾아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되는 화석연료를 대신해 전 세계 에너지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원자력밖에 없다”고 밝혔다.
영화 ‘뉴클리어 나우’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불편한 진실’ 이후 기후 변화에 관해 도발적인 메시지를 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톤 감독은 미국 아메리칸대 정치학과 조슈아 골드스타인 명예교수와 스웨덴의 에너지 엔지니어인 스타판 A 크비스트가 공동 저술한 저서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A Bright Future)’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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