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함 신속제조 기반 붕괴… 한국 구축함 건조능력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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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군대를 증강할 예산상 여력이 있어도 방위산업 등 제조업 기반 붕괴 때문에 중국에 밀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일본 등 동맹을 활용하거나 건조·유지 비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는 한국 구축함을 참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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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년 걸리는데, 미국 6년 소요”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이 군대를 증강할 예산상 여력이 있어도 방위산업 등 제조업 기반 붕괴 때문에 중국에 밀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일본 등 동맹을 활용하거나 건조·유지 비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는 한국 구축함을 참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6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대만을 둘러싼 미·중 충돌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미국은 항공모함 2척과 구축함·순양함 등 최대 20척을 잃고, 중국은 50척 이상을 상실하는 결과가 나왔다. 무승부로 보이지만 오래지 않아 결과는 손실된 함정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는 중국의 승리로 귀결됐다. 의회예산국(CBO) 해군분석가 에릭 랩스는 “지난 2년간 중국 해군은 구축함·순양함 17척을 증강했는데 미국은 현재 같은 수의 함정을 건조하는 데 6년이 걸린다”며 “미국은 군함을 빠르게 대량 건조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WSJ는 문제는 돈이 있어도 무기·군수품을 공급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례 참고와 동맹 활용 등을 통한 비용절감 등을 제시했다. 로널드 오루크 의회조사국(CRS) 분석가는 “한국 조선업체들은 민간부문 경험을 바탕으로 건조·유지 비용을 염두에 두고 군함을 설계한다”며 “한국 이지스 구축함은 동급 미국 함정보다 무게가 더 나가지만 복잡한 전자장비 설치작업이 쉬워 비용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CSIS 방산전문가 신시아 쿡은 “국방부가 계약업체에 비용을 대 초과생산 능력과 부품 재고를 유지하거나 한·일 같은 동맹의 생산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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