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신임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한국교회 힘 모아 기도성령 새바람”

유승목 기자 2023. 12. 7.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아름다운 환경을 만드는 일에도 힘쓸 것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대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생명의 문화가 교회로부터 확산되도록 저출산 극복과 아동 돌봄, 고령사회에 대비하는 활동을 모든 회원 교단들과 펼쳐 가겠습니다."

장종현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대표총회장은 7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신임 대표회장 취임사에서 "국가 없이 교회가 있을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교총, 7일 정기총회에서 새 집행부 구성
공동대표회장에 오정호·김의식·임석웅 목사, 이 철 감독 선임
한교총 7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에 선출된 장종현 신임 대표회장(왼쪽)이 이영훈 이임 대표회장으로부터 취임패를 전달 받고 있다. 한교총 제공

"다음세대를 위해 아름다운 환경을 만드는 일에도 힘쓸 것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대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생명의 문화가 교회로부터 확산되도록 저출산 극복과 아동 돌봄, 고령사회에 대비하는 활동을 모든 회원 교단들과 펼쳐 가겠습니다."

장종현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대표총회장은 7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신임 대표회장 취임사에서 "국가 없이 교회가 있을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교회가 적극 나서겠단 뜻이다. 또 ‘회개와 용서운동’을 전개해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도 치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독교 최대 연합단체인 한교총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7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장 목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지난달 10일 인선위원회에서 나온 결정에 따른 것으로, 장 목사는 1년간 한교총을 이끈다. 한교총은 장 목사를 보좌할 공동대표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감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임석웅 목사를 추대하는 등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장 목사는 이날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사회적 신뢰 회복을 주문했다. 장 목사는 "한교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것"이라며 "먼저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나만 옳다는 교만도 버리고, 신앙과 삶의 유일한 표준인 성경의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의 힘을 모으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기도성령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면서 "영적 지도자들이 먼저 무릎 꿇고 기도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함으로써 서로를 용납하는 ‘회개와 용서운동’이 일어날 때 비로소 한국교회는 하나가 되고 사회 분열과 갈등도 치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교총은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저출생 극복과 기후환경 보전을 위한 사업, 평화음악회, 우리마을 공감음악회, 코리아 퍼레이드 등을 지속 추진한다. 이 밖에도 기독교적 가치를 바로 세우는 차원에서 종교문화자원 보존법 제정,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사립학교법 등의 개정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교총은 교회개혁과 부흥, 저출생 위기에 처한 한국사회 창조생명 문화개선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선 전임 대표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설교하고 국회 조찬 기도회 회장인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과 부회장인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했다. 월드비전, 더불어 배움, 기아대책 등 18개 협력 기관의 기관장들도 참석해 새 집행부 선임을 축하했다.

유승목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