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SON 절친, 16개월 만에 PL '복귀' 시동...팀 훈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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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의 복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몰락은 한 순간이었다.
약 16개월 만에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만약 이 기간 동안 어떠한 경쟁력도 보이지 못한다면, 그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질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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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델레 알리의 복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알리는 한때 잉글랜드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플레이 메이킹과 마무리 능력을 동시에 갖춘 덕에 빠르게 영향력을 드러낼 수 있었고 잉글랜드에서 보기 힘들었던 플레이를 구사하며 토트넘 훗스퍼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구축한 'DESK 라인'은 당시 유럽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그만큼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했다. 2년 연속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으며 2016-17시즌엔 리그에서만 18골을 넣으며 엄청난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2017-18시즌엔 컵 대회 포함 50경기에 출전해 14골 17어시스트를 올리며 토트넘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몰락은 한 순간이었다. 2018-19시즌부터 서서히 입지가 줄어들더니 2020-21시즌엔 아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동료인 케인과 손흥민이 승승장구하던 것과 비교하면, 씁쓸한 행보였다. 2021-22시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후반기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2021-22시즌 후반기 리그 11경기에 나왔지만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고 2022-23시즌에도 전반기 2경기를 뛴 후, 임대를 통해 베식타스로 떠났다. 튀르키예에서도 알리의 부진은 계속됐다.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 나와 3골을 넣었지만, 저조한 몸 상태와 행실로 인해 팀 내에서 비판을 받았다.
시즌이 끝난 후, 에버턴으로 돌아왔지만 현재는 부상을 당해 회복 중에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프리미어리그(PL) 출전 기록이 없는 알리. 약 16개월 만에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영국 매체 '타임스'의 폴 조이스는 "알리는 향후 10일 동안 1군 선수들과 훈련을 함께 하며 회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천천히 스쿼드 합류의 빈도를 늘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복귀 후, 활약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와 에버턴의 계약 기간이 반 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 만약 이 기간 동안 어떠한 경쟁력도 보이지 못한다면, 그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질 것이 유력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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