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독립운동가 7명 신규 선정…2481명으로 전국서 가장 많아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은 국가보훈부가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발표한 67명의 독립유공자 중 경북 출신 7명이 신규 포함됐다고 7일 밝혔다.
경북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 활발했던 지역 중 한 곳이다. 7명이 건국훈장 애족장 등 신규 서훈을 받으면서 경북의 독립유공자는 모두 2481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독립유공자(1만7915명)의 13.8%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독립유공자가 가장 많다.
신규 서훈을 받게 된 독립유공자는 3·1운동에 참여한 6명과 일본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1명이다. 3·1운동과 관련된 6명은 구규회(영천)·김봉근(칠곡)·김해오(영천)·노이만(청도)·정금동(의성)·정길수(성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일본에서 활동한 강재은(대구)은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당시 행정구역상 경북 출신이었던 강재은은 1941년부터 1943년 일본 동부신학교 재학 중 조국 독립의 실현방법 등을 협의하다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구규회는 1919년 3월15일 영천시 신녕면 화성리에 소재한 신녕공립보통학교 복도 벽에 대한독립을 써 징역 4월 집행유예 3년을, 김해오는 같은 해 4월6일에 신녕공립보통학교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노이만은 1919년 3월11~12일 청도군 매전면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가 1920년 6월 붙잡혀 징역 4월을 받았고, 정금동은 3월16~17일 의성군 안평면 석탑리의 만세운동으로 붙잡혀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또 정길수는 같은 해 3월27일 성주군 가천면 동원리에서 독립만세를 외쳐 징역 6월을, 김봉근은 칠곡군 약목면 평복동에서 4월9일 독립만세를 외쳐 태형 90대를 받았다.
한희원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를 더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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