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경 0.5㎝ 크기 우박’ 해운대 등 부산 곳곳 쏟아져

박주영 기자 2023. 12. 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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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밤 부산 해운대구 한 도로에 우박이 떨어져 있다. 이날 오후 9시를 전후로 5분 정도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사상구, 연제구 등 부산 곳곳에 직경 0.5㎝ 크기 이상의 우박이 쏟아졌다./연합뉴스

겨울 초입인 12월 초 부산 곳곳에 우박이 쏟아졌다.

7일 부산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를 전후로 5분 정도 해운대, 수영, 연제, 사상구 등 부산 곳곳에 직경 0.5㎝ 크기 이상의 우박이 내렸다.

이날 부산 수영구 민락동 가게에서 일하던 박모(22)씨는 “‘우루루 쾅’, ‘번쩍’하더니 좀 있다 쌀알만한 우박이 쏟아지고 가로수 낙엽이 후두둑 떨어져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 시각 연제구 거제동 음식점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하던 박모(57)씨는 “우박이 쏟아져 창문을 때리는 소리에 놀라 바깥으로 뛰어 나가보니 콩알, 좁쌀만한 우박들이 길 위에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해운대 센텀시티에는 우박과 함께 장대비가 내렸고, 연제구 일부 이면 도로에는 우박이 쌓여 하얗게 변하기도 했다. 수영구 남천동에 사는 조모(57)씨는 “천둥과 번개가 치더니 창문에 따다닥하는 우박 알갱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 창이 깨지는 것 아닌가 걱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박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어제 밤 내린 우박과 관련해 소방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다”고 말했다.

부산기상청 측은 “부산 상공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상층과 하층의 온도 차이가 컸고 대기가 불안정해 우박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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