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는 월드클래스, 그렇기에 아스널에서 뛰는 게 싫다!"...토트넘 MF 답다!→극찬+라이벌 의식↑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임스 메디슨(토트넘)이 데클란 라이스(아스널)를 칭찬함과 동시에 라이벌 의식을 가졌다.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라이스는 이번 시즌에 아스널에 전격 합류했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오매불망 라이스 영입을 추진했다. 웨스트햄과의 치열한 협상 끝에 아스널은 1억 500만 파운드(약 1,730억원)로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라이스는 곧바로 맹활약을 펼치며 아스널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후방에서 안정적인 패스로 빌드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특유의 볼을 차단하는 커팅 능력으로 수비에 힘을 더하고 있다.
또한 위기 때마다 득점으로 팀을 구하고 있다. 라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귀중한 역전골을 터트렸고 첼시전(9R)에서는 환상적인 장거리 킥으로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가장 최근에 펼쳐진 루턴 타운과의 15라운드에서도 3-3으로 비기던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터트리며 아스널에 승리를 안겼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동료인 메디슨은 라이스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메디슨은 “우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훈련에서 함께 패스 훈련을 한다. 라이스는 최고의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메디슨은 “그가 최고 수준의 선수이기 때문에 아스널에서 뛰는 게 싫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슨 또한 지난여름에 팀을 옮겼고 아스널의 라이벌인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메디슨은 라이스처럼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메디슨은 아스널과의 6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손흥민에게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를 향한 칭찬이자 라이벌 의식을 표출한 모습이다.
매체에 따르면 라이스도 메디슨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자 “매우 기쁘다. 메디슨은 매우 뛰어난 선수며 대회에 나설 자격이 있다. 그의 자질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우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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