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행복사 "쏘니는 모든 면에서 엘리트…본보기가 되는 사람"

박지원 기자 2023. 12. 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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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있어 손흥민(31‧토트넘 훗스퍼)의 존재는 정말 큰 힘이 되나 보다.

7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쏘니(손흥민 애칭)는 모든 면에서 엘리트다. 나는 그가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뛰어난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지 않는다면 정말 놀랄 것이다. 쏘니는 커리어의 많은 시간을 윙어에서 많이 뛰었지만, 항상 득점을 위협하는 선수였다. 나는 이제 그를 안쪽으로 배치했고, 벌써 9골을 넣었다. 오프사이드 득점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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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있어 손흥민(31‧토트넘 훗스퍼)의 존재는 정말 큰 힘이 되나 보다.

7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쏘니(손흥민 애칭)는 모든 면에서 엘리트다. 나는 그가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뛰어난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지 않는다면 정말 놀랄 것이다. 쏘니는 커리어의 많은 시간을 윙어에서 많이 뛰었지만, 항상 득점을 위협하는 선수였다. 나는 이제 그를 안쪽으로 배치했고, 벌써 9골을 넣었다. 오프사이드 득점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쏘니는 정말 뛰어나다. 매일 그와 함께 일하면서 느낀 것이 축구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도 본보기가 된다. 쏘니는 축구 혈통으로 인해서 산을 여러 번 올라야 했지만, 매일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걸 보면 내게 큰 영감을 준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주장 완장을 달고 뛰는 손흥민은 역대급 득점 페이스를 보이는 중이다. 번리전에서 3골, 아스널전에서 2골, 리버풀전에서 1골, 풀럼전에서 1골 1도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1골,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상대 팀을 보면 '약팀'에만 강했던 것이 아니라, 아스널, 리버풀, 맨시티와 같이 '강팀'을 상대로 득점력을 선보였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놀랍게도 손흥민의 9골은 본 포지션인 윙어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손흥민은 4라운드 번리전부터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그전 시즌들에서도 간간이 소화한 적은 있으나, 편한 옷은 아니었을 것. 그런데도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요구를 100% 만족시켜주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는 건 단순하게 골만 많이 넣어서가 아니다. 주장으로서의 리더십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는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항상 겸손하고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안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 인생에 있어 큰 영감을 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전에 "쏘니와 함께 지내면서 그가 주장으로서든, 리더십 그룹의 일원이든 뛰어난 리더가 될 자질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나면서 경기장 안팎으로 큰 공백이 생겼고, 그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쏘니가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했다"라며 주장으로 선임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손흥민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말 특별하다. 지금까지 그와 우리에게 환상적인 여정이었다. 경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 토크를 할 때, 그가 말하는 방식은 놀라웠다. 내 심장이 뛰게 하였고, 그라운드에 나가서 감독과 우리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변화를 불러왔다"라며 화답했다.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너무나도 환상적인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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