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 내년 일본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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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한 영화 '오펜하이머'가 오는 2024년 일본에서도 개봉한다.
이 영화는 북미권에서 지난 7월 개봉했으나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등 피폭국 일본에서는 개봉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어 "작품을 본 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의한, 전통적인 작품 제작 방식을 뛰어넘는 유일무이한 영화 체험을 위해서는 대형 스크린 감상이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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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작품 소재, 일본인에게 매우 중요하고 특별한 의미"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한 영화 '오펜하이머'가 오는 2024년 일본에서도 개봉한다. 이 영화는 북미권에서 지난 7월 개봉했으나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등 피폭국 일본에서는 개봉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일본에서 배급을 맡은 '비터즈 엔드'는 "해당 작품이 다루는 소재가 우리 일본인에게 매우 중요하고 특별한 의미를 가지므로 다양한 논의와 검토를 거친 끝에 일본 개봉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어 "작품을 본 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의한, 전통적인 작품 제작 방식을 뛰어넘는 유일무이한 영화 체험을 위해서는 대형 스크린 감상이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놀란 감독이 각본까지 맡은 이 영화는 미국의 핵개발 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해 원자폭탄 개발을 이끈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조명한다.
주연 킬리안 머피 외에도 에밀리 블런트·맷 데이먼·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플로렌스 퓨 등이 출연한다.
현재까지 세계 흥행 수입은 약 9억5000달러(약 1조2000억 원) 이상으로, 실존 인물을 그린 전기영화 중에서는 역대 1위를 차지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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