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수장 자택 포위 “잡는 건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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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제거 1순위'로 꼽은 하마스 수장 야히아 신와르 자택을 포위하는 등 하마스 지도부를 체포를 위한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6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제 나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어디든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우리 군은 신와르의 자택을 포위했다"며 "그의 집은 요새가 아니며 그는 도망갈 수 있지만 우리가 그를 잡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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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이스라엘군이 '제거 1순위'로 꼽은 하마스 수장 야히아 신와르 자택을 포위하는 등 하마스 지도부를 체포를 위한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6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제 나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어디든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우리 군은 신와르의 자택을 포위했다"며 "그의 집은 요새가 아니며 그는 도망갈 수 있지만 우리가 그를 잡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신와르가 소유한 가자 남부 칸 유니스에 있는 집을 포위했지만, 현재 신와르는 자택에 없을 가능성을 내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신와르는 현재 다른 지도부와 마찬가지로 칸 유니스 지하 땅굴에 은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브리핑에서 "신와르의 집은 칸 유니스 전체다. 신와르는 지상에 있지 않고 지하에 있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바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지만, 우리의 일은 그를 잡아 제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017년부터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역할을 해온 신와르는 이스라엘군의 우선 제거 대상이다. 신와르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지역 기습해 1400여명을 숨지게 한 작전을 총 기획하고, 인질 석방을 위한 일시 휴전 협상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5일 신와르를 "동족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땅굴에 숨은 리틀 히틀러"라며 "그는 곧 죽을 사형수"라고 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그의 사진을 스크린에 띄운 채 "이 전쟁이 끝나면, 가자에는 더는 하마스는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는 야히아 신와르를 처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신와르를 비롯해 하마스 군조직 '알 카삼 여단'의 최고지도자 엘 데이프와 지휘관 마르완 이사 등 세 명의 지도자가 죽거나 체포될 때까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멈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세 사람을 죽이거나 체포하는 것은 길고 힘든 작업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이스라엘이 전면전에서 반군 작전으로 전환하는 데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하마스 지도부가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에서 본격적으로 시가전을 돌입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을 이끄는 남부군 사령관 야론 핀켈만 소장은 이날 전황 평가 후 "칸 유니스 전투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 전선에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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