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美 신규 파운드리 팹 고비 넘겨…"현지 노조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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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와 미국 애리조나 노동조합이 수개월 간 지속돼 온 노동쟁의를 마무리하고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7일 보도했다.
TSMC는 임시 방편으로 대만 근로자 약 500명 미국에 투입하려고 했으나 곧바로 현지 노동조합의 반발에 부딪혔다.
노동조합은 "미국 반도체법의 지원을 받는 TSMC 신규 공장은 현지 일자리 확대에 기여해야 한다"며 "대만 근로자를 파견하면 이 효과가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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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장경윤 기자)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와 미국 애리조나 노동조합이 수개월 간 지속돼 온 노동쟁의를 마무리하고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7일 보도했다.
이번 협정에는 현지 인력양성 및 안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TSMC는 성명문에서 "현지 인력 채용에 주력하나, 상황에 따라 전문성을 가진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수도 있다"고 명시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총 400억 달러(한화 약 52조7천억 원)를 투자해 신규 파운드리 공장 2곳을 증설하기로 한 바 있다. 1기 공장 가동 목표 시기는 당초 2024년 하반기로 잡았다.
그러나 TSMC는 지난 7월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애리조나주 1기 공장의 가동 시기가 2025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며 "일정에 맞춰 첨단 장비를 설치할 만큼 현지에 숙련된 인력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TSMC는 임시 방편으로 대만 근로자 약 500명 미국에 투입하려고 했으나 곧바로 현지 노동조합의 반발에 부딪혔다. 노동조합은 "미국 반도체법의 지원을 받는 TSMC 신규 공장은 현지 일자리 확대에 기여해야 한다"며 "대만 근로자를 파견하면 이 효과가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TSMC와 노동조합은 약 4개월 간 협상을 진행했으며, 결국 이달 합의에 이르렀다. 신규 공장 가동의 가장 큰 변수가 사라진 만큼, TSMC는 계획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을 2025년 상반기에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경윤 기자(jkyo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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