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서 11월22일 '김치의 날' 지지 촉구… "김치 사랑해주세요"

박재이 기자 2023. 12. 7. 1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을 김치 종주국으로 규정한 '김치의 날' 지정 지지 결의안이 미국 연방 하원 본회의에서 소개됐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영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은 하원 본회의에서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한국 요리 아이콘'으로 소개하면서 김치의 날(11월22일) 제정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김치 종주국으로 규정한 '김치의 날' 지정 지지 결의안이 미국 연방 하원 본회의에서 소개됐다.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영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이 호텔, 모텔 등 단기 숙박시설의 비용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숙박비 추가 부담 금지법 도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 김 의원 공식 페이스북 영상 캡처
한국을 김치 종주국으로 규정한 '김치의 날' 지정 지지 결의안이 미국 연방 하원 본회의에서 소개됐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영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은 하원 본회의에서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한국 요리 아이콘'으로 소개하면서 김치의 날(11월22일) 제정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계인 김 의원은 "저는 '김치 데이'를 지지하기 위해 나왔다"며 "배추나 다른 채소를 절여서 만든 김치는 한국의 대표적인 반찬"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때 한국 가정의 식탁에만 머물던 김치는 100여년 전 첫 한국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착한 이후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반영하는 요리 아이콘이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앤디 김(민주·뉴저지), 미셀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등 다른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4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의회에서 일하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들은 저와 함께 초당적으로 협력해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발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하원 동료 의원들을 이날 낮 연방 의회 건물에서 열리는 김치 홍보 행사에 초청하며 한국말로 "김치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앞서 김 의원이 지난 4월 대표 발의한 김치의 날 제정 지지 결의안에는 메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하원의원을 비롯한 한국계 의원에 더해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 등 모두 16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결의안은 김치의 유래 등을 소개한 뒤 한국이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축하하고 있다고 전하며 연방 하원도 김치의 날 지정을 지지할 것을 결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선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 미시간주, 조지아주, 하와이주 등 7개주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했거나 제정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박재이 기자 wja06010@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