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소토·그리샴 트레이드 임박...이정후+김하성 한솥밥 가능성 커졌다

심혜진 기자 2023. 12. 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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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양키스가 후안 소토(25) 영입에 근접한 모양새다. 만약 이 트레이드가 성사되면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의 양키스행은 희박해진다. 그렇다면 김하성(28)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을 짚어볼 만 하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소토를 양키스로 보내는 트레이드가 성사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한 소식통이 마크 파인샌드에게 '매우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MLB.com 보도에 이어 미국 현지 여러 저명 기자들 역시 속속 보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존 모로시 기자는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이 양키스로 가고, 마이클 킹과 드루 소프, 조니 프리토, 랜디 바스케스, 카일 히가시오카가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긴다"고 썼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샌디에이고와 양키스의 소토 트레이드는 메디컬 테스트와 몇몇 세부적인 부분만 남아있다. '꽤, 곧'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 외야진 보강을 목표로 삼았다. 그래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도전에 나서는 이정후도 양키스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정후 대신 다른 선수들과 도장을 찍었다. 양키스는 지난 6일 우완투수 리차드 피츠, 그렉 웨이서트, 니콜라스 주디스를 보스턴에 내주고 알렉스 버두고를 데려왔다. 버두고는 다저스에서 데뷔해 2020년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7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통산 651경기 타율 0.281 654안타) 57홈런 255타점 OPS 0.765를 기록했다.

버두고의 영입으로 소토 트레이드는 포기하는 듯 했다. 여기에 샌디에이고가 너무 큰 대가를 요구해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도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마이데일리

양키스가 소토까지 영입한다면 외야진은 초호화로 구성될 전망이다. MVP 출신 애런 저지를 비롯해 소토와 버두고가 자리한다. 여기에 추가로 그리샴까지 오게 된다면 양키스가 이정후를 데려올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이정후는 어디로 가게 될까. 샌디에이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존 헤이먼은 "소토가 양키스로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샌디에이고가 한국인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이정후에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썼다.

미국 클러치포인트 역시 "이정후는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할 확실한 후보다. 소토보다 몸값이 적고, 탄탄한 수비를 갖춘 선수다. MLB에서 좋은 컨택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정후, 김하성./마이데일리
키움 시절의 김하성과 이정후./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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