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데얀 클루셉스키'...SON 조력자로 낙점→토트넘 영입전 선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유벤투스의 윙어 사무엘 일링주니어(20)를 노린다.
토트넘에 위기가 찾아왔다. 토트넘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최근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했고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의 성적으로 4위까지 내려앉았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통해 스쿼드를 보강하려 한다.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등 여러 자원을 물색하는 가운데 공격수 보강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이 지켜보는 선수는 일링주니어다. 일링주니어는 첼시 유스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성장을 했다. 2019-20시즌까지 첼시 18세 이하(U-18)팀에서 뛴 후 유벤투스로 팀을 옮겼다.
일링주니어는 지난 시즌 세리에A 11라운드 엠폴리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리그 14경기 중 1번을 선발로 나서며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했고 1골을 기록했다. 올시즌도 리그 4경기 모두 교체 출전했고 아직까지 득점은 없다.
일링주니어는 뛰어난 측면 돌파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왼발로 득점 기회를 만든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손흥민에게 최전방 자리를 맡겼고 손흥민은 맹활약을 펼티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14경기 9골로 득점 3위에 올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스스로 메우고 있다.
손흥민은 1월에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잠시 토트넘을 떠난다. 하지만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절대적인 활약을 펼치는 만큼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윙포워드를 영입할 계획이다.
유벤투스 선수라는 것도 토트넘에게는 기분 좋은 소식이다. 토트넘은 데얀 클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유벤투스에서 데려왔고 두 선수는 어느새 토트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같은 윙포워드이기에 일링주니어가 ‘제2의 클루셉스키가’가 되길 기대하는 토트넘이다.
유벤투스도 매각에 열려있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링일주니어 영입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유벤투스도 1,550만 파운드(약 260억원)면 일링주니어를 보낸다는 입장이다”라고 이적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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