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잡았잖아 한잔해~' 맨유 무승 탈출, 어깨 올라간 텐 하흐 "위기? 아닌데?"

하근수 기자 2023. 12.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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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맨유는 갈라타사라이전(3-3 무)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0-1 패)에서 삼킨 아쉬움을 뒤로하고 안방 올드 트래포드로 첼시를 불러들였다.

텐 하흐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모두 4-2-3-1 포메이션으로 총력전에 나섰다.

경기 종료 이후 텐 하흐 감독이 최근 맨유를 둘러싼 위기설에 대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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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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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첼시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27점(9승 6패, 18득 18실)으로 6위까지 도약했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모두 기대 이하 부진에 빠져 있는 맨유다. 끊이지 않는 줄부상과 그라운드 바깥 이슈로도 진통을 겪고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으로 칭송받던 텐 하흐 감독 역시 야유를 받는 지경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 맨유는 갈라타사라이전(3-3 무)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0-1 패)에서 삼킨 아쉬움을 뒤로하고 안방 올드 트래포드로 첼시를 불러들였다. 

텐 하흐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모두 4-2-3-1 포메이션으로 총력전에 나섰다. 맨유에선 라스무스 회이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소피앙 암라바트, 스콧 맥토미니 등이 출전했다. 첼시에선 니콜라 잭슨, 미하일로 무드릭, 콜 파머, 라힘 스털링,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이 출격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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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와 동시에 정신없는 양상이 전개됐다. 맨유는 안토니가 얻어낸 페널티킥(PK)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브루노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19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세컨볼을 맥토미니가 밀어 넣어 득점했다.

첼시도 반격했다. 전반 45분 파머가 무드리크 침투 패스를 이어받았다. 위험 지역에서 침착하게 타이밍을 잡은 다음 골문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돌입과 함께 맨유는 세르히오 레길론을 넣었고 첼시는 리스 제임스를 투입했다.

맨유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24분 맥토미니가 좌측면에서 날라온 가르나초 크로스에 머리를 맞춰 멀티골을 완성했다. 남은 시간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 조니 에반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2-1 맨유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이후 텐 하흐 감독이 최근 맨유를 둘러싼 위기설에 대해 답변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위기? 그렇지 않다. 우리는 침착하고 팀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실망했다는 건 아니지만 (보다 많이 득점해) 더욱 수월했어야 한다. 우리는 매우 역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용감했다"라며 기뻐했다.

맥토미니 멀티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을 챙긴 맨유. 텐 하흐 감독과 아이들은 10일 다시 한번 안방 올드 트래포드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승리를 조준한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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