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2주 만에 최고, 유로화는 파운드화 대비 3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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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화가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 시각 6일 로이터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ECB가 내년 3월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데 베팅하면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0.12% 상승한 104.18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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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화가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 시각 6일 로이터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ECB가 내년 3월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데 베팅하면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0.12% 상승한 104.18을 기록했습니다.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유로화는 0.29% 하락한 1.0764달러였습니다.
시장에서는 ECB가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약 85%에 달하며 내년 말까지 약 1.5% 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도 내년에 약 1.25% 정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지만, 다른 국가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속도가 이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ECB의 대표적 매파 인사인 이사벨 슈나벨이 지난 5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현저하게' 하락하면 추가 금리 인상안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유로화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유로화는 파운드화 대비 3개월 만에 최저, 엔화 대비로는 5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로이터는 외환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내릴 경우 내년에 달러화는 주요 10개국(G10) 통화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돼 달러화 가치 전망이 어두워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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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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