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CO2 감축 위해 석회석 대신 달걀 껍데기

KBS 2023. 12. 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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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회석 대신 달걀 껍데기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인 회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병과 식기를 만드는 유리 업체입니다.

유리를 만들 때 석회석이 들어가는데요.

석회석은 산에서 채굴해와 사용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이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인데요.

그래서 고민 끝에 찾아낸 것이 바로 달걀 껍데기입니다.

달걀 껍데기는 석회석과 성분 비슷하고 근처에 있는 액상 달걀 제조 회사에서 저렴하게 대량으로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요네즈 업체 등에 액상 달걀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달걀 껍데기가 하루 10톤이나 나옵니다.

[이와쓰키 겐지/사장 : "산업폐기물이 되면 연간 수천만엔 씩 폐기 비용이 들어요."]

유리 업체 측은 달걀 껍데기를 사용한 덕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까지 줄였고 달걀 껍데기 가격도 저렴해 원가까지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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