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감독 "오현규, 강력한 힘과 평정심 발휘...그처럼 임팩트 줄 수 있는 선수 있어야"

유지선 기자 2023. 12. 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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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FC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멀티골을 터뜨린 오현규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현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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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셀틱 FC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멀티골을 터뜨린 오현규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셀틱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6라운드 홈경기에서 하이버니언에 4-1 승리를 거뒀다. 오현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카메론 카터-비커스가 찬 슛이 오현규를 맞고 굴절돼 하이버니언의 골망을 갈랐다. 행운이 따라준 득점이었다. 3-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에는 자신의 힘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상대 문전으로 쇄도한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멀티골을 터뜨린 것이다.

리그 5호 골이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렸다. 13라운드 에버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6-0 대승을 이끌었는데, 불과 3경기 만에 다시 멀티골을 기록했다. 로저스 감독도 오현규의 최근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은 모습이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비인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이번 달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달이 될 거라고 말했었다"라고 운을 떼면서 "오현규도 굉장히 훌륭했다. 오현규는 우리 팀에 정말 좋은 본보기"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오현규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홀드 업 플레이를 보여줬으며,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는 오현규도 후방에서 전방으로 침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힘이 있고, 평정심도 굉장히 좋다. 그의 활약에 정말 기뻤다. 정말 잘해줬다"라고 칭찬하면서 "후루하시 쿄고가 모든 경기를 뛸 수 없다. 오현규처럼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가 꼭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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