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봐도 모르겠다” 딥페이크 사기…45배 폭증한 나라도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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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국가 사이에서 딥페이크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신원 확인 솔루션 제공업체 섬섭(Sumsub)이 최근 발표한 '섬섭 신원 사기 보고서 2023'에 따르면 APAC 지역의 딥페이크 사건(case)이 지난해 대비 15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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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증가율 4500% 달해 1위, 홍콩 13배
디지털 신원 확인 솔루션 제공업체 섬섭(Sumsub)이 최근 발표한 ‘섬섭 신원 사기 보고서 2023’에 따르면 APAC 지역의 딥페이크 사건(case)이 지난해 대비 15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은 4500%로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로 나타났으며 홍콩 1300%, 말레이시아 1000%, 싱가포르는 5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미 지역 딥페이크도 전년 대비 15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블 칼라딘 섬섭 인공지능(AI) 기계학습 책임자는 “사기꾼은 단순히 마스크를 쓰는 것부터 복잡한 딥페이크를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스템을 속이려 할 수 있다”라며 “딥페이크는 기계학습을 이용해 가짜 페르소나를 생성하거나 조작된 사진과 비디오를 이용해 기존 인물로 가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분 사기 목적의 딥페이크 사용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450%, 라틴 아메리카에서 410% 증가했다. 딥페이크 사기 비율이 높은 5대 산업에는 온라인 미디어, 전문 서비스, 운송 및 비디오 게임 등이 꼽혔다.
두번째는 규제받지 않는 기업이 표적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규제 프레임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대에 규제받지 않는 기업은 사기꾼의 전술에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같은 디지털 신원 확인 기업 온피도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온피도의 2024년 신원사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딥페이크 시도는 전년 대비 3000%나 증가했으며 디지털 위조 신원과 관련된 사기는 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문서 위조는 18% 증가한 반면 실제 위조는 17% 감소했다. 문서 사기의 표적이 된 문서 중 가장 많은 것은 주민등록증과 같은 개인 신분 ID로 46.8%를 차지했으며 여권이 26.7%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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