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한테 제대로 반했다! “모든 부분에서 엘리트! 선수-사람으로서 모범 보이는 중...영감받아”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은 모든 면에서 엘리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7일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모든 부분에서 엘리트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이어 “손흥민이 경기 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지 못한다면 매우 놀랄 일이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 극찬은 이어졌는데 “정말 뛰어나다. 매일 함께하면서 선수, 사람으로서 모범을 보였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나도 영감을 받는다”고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2015년 7월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은 적응에 애를 먹었고 익숙한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를 추진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는 건 유명한 일화다.
손흥민은 볼프스부르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당시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설득에 나섰고, 토트넘에 잔류했다.
토트넘에 잔류한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로 성장했다. 감독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입지는 굳건했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확고했고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지한 후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을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다소 의외였다는 의견도 많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평소에 토트넘에서 말이 많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장 선임에 많은 사람들이 놀란 이유다”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결정에 대해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놀랍다는 반응도 있었다. 최근 몇 년간 팀의 리더십 그룹에 속해있지 않았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즐기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고의 캡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시즌 개막전 이전에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디슨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대화했고 정말로 그들을 움직이게끔 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하게 응원을 온 원정 팬들에게 선수들을 데려가 인사를 시키면서 고마움을 전하면서 캡틴의 품격을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은 버질 반 다이크, 케빈 더 브라위너, 마르틴 외데가르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영국 매체 ‘스포츠 키다’가 선정하는 이번 시즌 EPL 최고 주장 TOP 5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PL 14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 경쟁 중이다. 2021/22시즌 이후 생애 두 번째 골든 부츠 획득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하는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이라는 골을 넣고 동료 선수들을 위해 공간을 만드는 헌신적인 선수가 있다. 케인 이적으로 효과를 보는 중이다. 문전에서 더 많은 일을 하는 중이다. 10% 미만의 터치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은 20%에 육박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터뜨린 6골이 모두 문전에서 나왔다. 포지션 변화의 유용한 예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도 같았는데 “손흥민은 호날두와 비슷하다. 윙어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정말 좋은 골잡이다. 움직임이 뛰어나다고 항상 느끼는 중이다. 측면보다 최전방 공격수 소화는 좀 복잡한데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영리하다”고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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