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먹갈치 역대급 풍어…조기보다 더 잡혀

류희준 기자 2023. 12. 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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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협 위판량의 50% 이상을 차지했던 조기를 제칠 정도로 올해 가장 많이 잡혔습니다.

수협에 따르면 갈치는 올해 들어 5천250t이 위판돼 지난해(3천880t)보다 1천500t이 더 나왔습니다.

어민들은 조기보다 먹갈치가 덜 잡힌 해는 올해가 처음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안강망 선주 겸 선장 김 모 씨는 바다에서 고기를 잡은 지 40년이 됐는데 올해처럼 갈치가 많이 잡힌 적은 없다면서 매년 풍어를 보이던 조기 어획량보다 많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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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갈치로 가득 찬 목포수협 위판장

유난히 달고 맛있기로 유명한 전남 목포 먹갈치가 역대급 풍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목포수협 위판량의 50% 이상을 차지했던 조기를 제칠 정도로 올해 가장 많이 잡혔습니다.

수협에 따르면 갈치는 올해 들어 5천250t이 위판돼 지난해(3천880t)보다 1천500t이 더 나왔습니다.

조기는 올해 3천30t으로 지난해보다도 800t이 덜 잡혔습니다.

어민들은 조기보다 먹갈치가 덜 잡힌 해는 올해가 처음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안강망 선주 겸 선장 김 모 씨는 바다에서 고기를 잡은 지 40년이 됐는데 올해처럼 갈치가 많이 잡힌 적은 없다면서 매년 풍어를 보이던 조기 어획량보다 많다고 말했습니다.

양성진 수협 판매과장은 크고 두툼한 상품성 있는 갈치가 꾸준하게 나온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엄청나게 잡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목포지역 안강망 어선 20여 척은 현재 신안군 홍도 근해에서 하루에 적게는 3t에 많게는 8t(8천만 원)가량을 잡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목포수협 위판액 7억 원 중 갈치는 4억 5천만 원입니다.

갈치 가격은 풍어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떨어졌습니다.

갈치 최상품 1상자(35-40미) 값은 42만 원으로 작년보다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갈치어획량이 적어 올해보다 상품성이 떨어졌는데도 가격은 높았다고 수협은 전했습니다.

목포 갈치는 먹갈치라 불리는데, 그물로 여러 어종과 섞여 잡히며, 은빛이 벗겨진 갈치를 뜻하는데 낚시로 잡아 빛깔이 온전한 제주 은갈치와 비교해 칭한 용어입니다.

(사진=목포수협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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