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규모 정전에 한전 "깊은 사과…재발방지 대책 마련"

한지연 기자 2023. 12. 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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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오늘 오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사내 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긴급 고장조사반을 가동해 향후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전에 따르면 김동철 사장은 어제 변전소 설비 고장이 발생한 즉시 비상상황대책반을 가동해 정전 최소화와 긴급 고장 복구 계획을 수립하라고 주문했고, 오늘 오전 9시 긴급 경영진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해 정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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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울산 남구 지역 일대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신호등도 멈췄다. 경찰관이 수신호로 차량 통행을 제어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어제(6일) 오후 울산 남구와 울주군 일부 지역에서 약 2시간 동안 발생한 대규모 정전과 관련해 "국민들께 심대한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한전은 오늘 오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사내 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긴급 고장조사반을 가동해 향후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전에 따르면 김동철 사장은 어제 변전소 설비 고장이 발생한 즉시 비상상황대책반을 가동해 정전 최소화와 긴급 고장 복구 계획을 수립하라고 주문했고, 오늘 오전 9시 긴급 경영진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해 정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울산 남구 일대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옥동변전소의 설비 이상으로 울산 남구와 울주군 일대 15만 5천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옥동변전소에서는 28년간 사용해온 노후한 개폐장치 교체를 위해 전력을 공급하는 2개 모선(외선에 전류 분배하는 단면적이 큰 간선) 중 1개 모선을 휴전해 작업 중이었다고 한전은 설명했습니다.

정전은 해당 작업 구역이 아닌 다른 쪽 모선의 개폐장치 이상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한전은 고장 원인으로 개폐장치 내부의 절연 파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어제 오후 4시 반쯤 배전선로 부하 전환을 통해 정전 지역의 48%에 전력을 공급했고, 정전 발생 후 약 1시간 50분 만인 오후 5시 25분쯤 변전소를 정상화해 전력 공급을 완료했습니다.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한지연 기자 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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