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홍현석, 자국 컵대회에 나란히 교체 출전···8강 진출에 힘 보태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홍현석(KAA헨트) 자국내 컵대회에서 나란히 교체 출전, 8강에 올랐다.
정우영이 뛰는 슈투트가르트는 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DFB 포칼 16강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후반에 2골을 몰아쳐 2-0으로 이기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정우영은 후반 추가시간 엔초 밀로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고, 공격포인트 없이 4분 동안 뛰었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12경기(정규리그 9경기·포칼 3경기)에서 도움 2개(정규리그)만 기록 중이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9분 세루 기라시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2분 실라스 가톰바 음붐파의 추가골이 이어져 승리를 따냈다.
같은날 홍현석의 헨트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이언에서 열린 신트트라위던과의 2023~2024 벨기에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8강 티켓을 차지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홍현석은 후반 31분 스벤 쿰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 소집 기간인 지난달 16일 피로골절이 발견돼 소속팀으로 복귀한 홍현석은 재활을 마치고 지난 3일 안더레흐트와의 정규리그 16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홍현석은 이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31분 투입돼 2경기 연속 출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증명했다.
한편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뛰는 황인범은 라드니츠키와의 세르비아컵 16강전에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뛰지는 않았다. 즈베즈다는 5-0 대승으로 8강에 안착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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