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익스프레스 · 테무 '김치' 검색하니 '파오차이' 그릇 나와

유영규 기자 2023. 12. 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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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중국 유명 쇼핑몰의 '김치공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 쇼핑몰들에서 영어로 'Kimchi'와 한국어로 '김치'를 검색했을 때 '파오차이'를 담는 유리 항아리가 검색됐다"며 "특히 테무에서는 몇몇 업체가 '중국 전통 김치 항아리'라며 제품을 소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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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쇼핑앱 알리익스프레스에서 'Kimchi'로 검색한 결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7일) 중국의 유명 직구 쇼핑앱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김치'를 검색하면 중국식 야채절임을 뜻하는 '파오차이'(泡菜)를 담는 그릇이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중국 유명 쇼핑몰의 '김치공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四川)성 지역의 채소 절임 음식을 뜻하는데, 중국은 보통 이를 근거로 김치 원조 주장을 합니다.

서 교수는 "이 쇼핑몰들에서 영어로 'Kimchi'와 한국어로 '김치'를 검색했을 때 '파오차이'를 담는 유리 항아리가 검색됐다"며 "특히 테무에서는 몇몇 업체가 '중국 전통 김치 항아리'라며 제품을 소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각지의 누리꾼이 'Kimchi'를 검색했을 때 잘못된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반드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향후 항의 메일을 통해 수정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 교수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쇼핑몰이 한국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글로벌 기업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장사한다면 상업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기본 정서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쇼핑앱 테무에서 'Kimchi'로 검색한 결과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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