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중심부 진입”

선명수 기자 2023. 12. 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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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에서 한 주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위에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 작전을 개시한 이스라엘군이 남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의 중심부에 진입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특수부대인 98사단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 작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칸유니스를 포위하고 처음으로 내부에서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최근 48시간 동안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 세자이야, 자발리야는 물론 남부 칸유니스에서도 하마스의 방어선을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범들은 지하 터널에서 나와 우리 군에 맞섰지만, 근접전에서 우리가 승리했다”고 말했다.

칸유니스는 이스라엘군의 북부 소개령으로 피란민 수십만명이 몰려 있다. 국제사회는 칸유니스에서 지상전을 개시할 경우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만류했으나,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도부가 이곳에서 은신하고 있다며 대규모 공습과 함께 지상군 투입을 강행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자택을 포위했다며 그의 체포가 “이제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가리 대변인은 신와르의 자택이 칸유니스 ‘지하’에 있다며 “거기에 하마스 테러 기반 시설과 본부가 있다”고 말했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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