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반 다이크 파트너, 리버풀 커리어 허망하게 종료...십자인대 파열→시즌 아웃

김대식 기자 2023. 12. 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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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엘 마팁의 리버풀 커리어가 사실상 끝이 났다.

마팁은 2016-17시즌 샬케04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뒤에 리버풀의 2010년대 후반기 전성기에 많은 기여를 해낸 선수다.

마팁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부터 시작해 2019-20시즌 PL, 2021-22시즌 FA컵, 풋볼리그컵 우승 등 리버풀에서 선수 커리어의 전성기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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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엘 마팁의 리버풀 커리어가 사실상 끝이 났다.

리버풀은 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34점이 되면서 1위 아스널은 2점 차로 추격할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리버풀 팬들에게 참담한 소식이 전해졌다. 직전 라운드 풀럼전에서 부상을 당한 마팁이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마팁은 지난 풀럼전 후반 23분 윌리안과 볼을 경합하다가 스텝이 꼬였다. 이때 무릎이 뒤틀린 마팁은 스스로 걸어보려고 노력했지만 곧바로 다시 주저앉았다. 마팁은 곧바로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교체됐다.

마팁의 부상은 매우 심각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셰필드전 이후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불행하게도 첫 순간부터 예상했던 일이었고, 모든 것이 그렇게 됐다. 매우 불행한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은 곧바로 수술대에 오를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다.

수술만의 문제가 아니다. 십자인대 파열 부상은 복귀까지 최소 7개월이다. 일반적으로는 9개월 정도 소요된다. 12월에 다쳤기 때문에 마팁은 빨라야 7월에나 경기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하지만 7월이 되면 마팁은 더 이상 리버풀 선수가 아니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의 몸이 되기 때문이다. 리버풀과 마팁은 재계약 타이밍이 훨씬 지난 상황에서도 아직 별다른 소식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마팁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 선수로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는데 불운하게 십자인대 파열 부상까지 당한 것이다.

마팁은 2016-17시즌 샬케04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뒤에 리버풀의 2010년대 후반기 전성기에 많은 기여를 해낸 선수다. 잔부상은 흠이었지만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믿음직한 모습을 선보였다. 버질 반 다이크와의 호흡은 완벽에 가까웠다.

마팁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부터 시작해 2019-20시즌 PL, 2021-22시즌 FA컵, 풋볼리그컵 우승 등 리버풀에서 선수 커리어의 전성기를 만끽했다. 리버풀에서 박수를 받으면서 떠나도 될 선수인데 팬들과 제대로 인사도 못한 채 팀을 떠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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