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리옹에 날개가 없다! 佛 명문클럽 大몰락→꼴찌 탈출 또 실패
리그 꼴찌, 강등 위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또 허무한 대패!'
2000년대 프랑스 리그1 명문클럽으로 자리매김했던 올랭피크 리옹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또다시 대패를 당하며 리그 꼴찌에 머물렀다. 2부리그 강등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다.
리옹은 7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펼쳐진 2023-2024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상대했다. 경기 내내 끌려다니며 고전했다. 공수 모두 역부족을 실감하며 0-3으로 졌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원톱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놓고 3-5-2 포메이션으로 나선 마르세유와 격돌했다. 그러나 별다르게 힘을 쓰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상대 투톱 피에르 오바메양과 비티냐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고 백기를 들었다.
전반 21분 선제 실점했다. 오바메양의 패스를 받은 비티냐의 마무리를 막지 못했다. 4분 뒤 또 골을 내줬다. 미카엘 아미르 무리요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또다시 오바메양의 어시스트에 무너졌다.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추격이 필요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0분 결정타를 맞았다. 오바메양의 쐐기포에 완전히 침몰했다. 비티나의 도움-오바메양의 득점에 고개를 숙였다. 마르세유 투톱으로 출전한 오바메양(1골 2도움)과 비티냐(1골 1도움)의 맹활약에 크게 흔들리며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리옹은 이날 패배로 1승 4무 9패 승점 7로 꼴찌인 18위에 머물렀다. 최근 3연패로 승점을 얻지 못했다. 12라운드 릴과 홈 경기에서 0-2, 13라운드 랑스와 원정 경기에거 2-3으로 패한 데 이어 14라운드 마르세유전 대패로 힘이 더 빠졌다.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스트라스부르(13점)에 여전히 6점 차로 뒤져 강등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중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마르세유는 리옹을 잡고 5승(5무 4패)째를 마크했다. 승점 20 고지를 밟으며 8위로 점프했다. 5위 랭스(승점 23)에 승점 3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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