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 빠져도 푹 빠진 메디슨, "손흥민은 '빅 플레이어'...젊은 선수들이 모두 그를 따른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메디슨이 다시 한번 손흥민(토트넘)을 극찬했다.
메디슨은 레스터 시티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0경기에서 10골 9도움으로 1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메디슨의 활약과 달리 레스터는 추락을 거듭했고 18위로 결국 강등을 당했다.
토트넘은 중원에 창의성을 더해줄 선수를 찾았고 레스터가 강등된 틈을 노려 메디슨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비교적 저렴한 4,000만 파운드(약 660억원)였다.
메디슨은 곧바로 토트넘 중원의 핵심이 됐다. 메디슨은 날카로운 오른발 킥과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손흥민과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기용하고 메디슨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면서 두 선수의 콤비네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메디슨이 손흥민을 향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여러 차례 연결하면서 ‘토트넘의 새로운 듀오’라는 평가다.
두 선수의 활약은 이달의 선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메디슨이 8월의 선수상을 수상하자 손흥민도 곧바로 9월의 선수상 주인공이 되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서로를 향한 ‘리스펙’도 여전했다. 메디슨은 “손흥민은 뛰어난 주장이자 좋은 친구”라고 했으며 손흥민도 “메디슨은 매우 영리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메디슨은 손흥민을 향한 극찬을 이어갔다. 메디슨은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빅 플레이어’다. 그는 멋진 아우라와 개성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의 젊은 선수들은 우리와 함께 1군 훈련을 소화한다. 그들은 손흥민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배우고 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최근 메디슨의 공백을 느끼고 있다. 메디슨은 지난 첼시전에 부상을 당하면서 올해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메디슨, 미키 반 더 벤 등 주축 자원이 쓰러지면서 토트넘은 최근 4경기 1무 3패로 위기를 겪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