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 지도자 산와르 집 포위... 체포는 시간 문제”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거점 중 하나인 칸 유니스 주변에서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를 체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군이 칸 유니스에 있는 신와르의 집을 포위했다”며 “신와르를 비롯한 하마스 고위 관계자를 잡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어디든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중급 사령관 절반에 해당하는 최소 10명의 인물을 사살했다고 밝힌 상태다. 여기다 신와르의 집을 포위하면서 하마스의 전투 능력을 약화하는 전략에 돌입했다. 신와르는 2017년부터 가자지구 지도자 역할을 한 인물로,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하마스의 비밀 무장 조직인 이즈 아린 알 카삼 여단의 구조에 대해선 자세한 사항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은 알 카삼 여단이 24개 대대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1000명 이상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 정부 안보 당국자 3명을 인용해 하마스 무장세력 최소 5천명이 사망했으며 약 3만명으로 추정되는 하마스의 군사 조직은 아직 가자지구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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