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北 위성발사·무기거래 규탄…가자 민간인 피해 우려"

이윤희 특파원 2023. 12. 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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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과 러시아와의 무기거래를 규탄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구체적으로 "우리는 11월21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최근 발사를 포함해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와 안보리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한 러시아와의 무기거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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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등 G7 정상, 화상회담 후 성명
日 오염수 두고 "책임있는 관리 환영"
중국 견제 지속…러 다이아 수입 제한
[히로시마=AP/뉴시스]주요 7개국(G7) 정상은 6일(현지시간) 화상회담을 진행한 뒤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과 러시아와의 무기거래를 규탄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사진은 지난 5월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국 정상들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기념 촬여을 하는 모습. 2023.12.07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주요 7개국(G7) 정상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과 러시아와의 무기거래를 규탄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G7 정상은 이날 글로벌 도전 해결과 더 나은 미래 구상을 위해 화상회담을 진행한 뒤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G7 정상들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폐기를 거듭 촉구한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관련된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리는 11월21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최근 발사를 포함해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와 안보리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한 러시아와의 무기거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이 인권을 존중하고 국제 인도주의적 단체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며 납치 문제를 즉각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일본의 원자력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의 해양 방류 진행 시스템을 책임있게 관리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과학자 및 파트너 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적극 협력해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일본의 안전하고 투명하고 과학에 기반한 과정을 환영한다"고 했다.

G7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정상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을 향해서는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

7개국 정상은 "중국과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준비가 돼 있고, 우리의 솔직히 소통하고 우려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서는 "정책적 접근은 중국에 해를 끼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중국 경제와 개발을 저해하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면서도 "중요 공급망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동시에 ▲중국의 비시장정책 및 관행 ▲경제적 강압 ▲남중국해 상황 ▲대만 해협 안정 ▲티베트 및 신장지구 인권 ▲홍콩의 자치권 보장 등에서 중국의 행동을 비판했다.

한편 G7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전장에서 사용되는 것들을 포함해 러시아 군대와 산업 기반에 중요한 물품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우리의 약속은 여전하다"며 "제3국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 러시아 침략에 대한 물질적 지원을 즉각 중단토록 재차 요구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심각한 대가를 마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쟁 자금 차단을 위해 러시아 에너지 수입 제한을 지속하고, 나아가 러시아산 금속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G7은 "2024년 1월1일부터 러시아에서 채굴, 가공, 생산된 비산업용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입 제한을 도입할 예정이며, 2024년 3월1일까지 제3국에서 가공된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에 대해서도 수입을 단계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무력 충돌과 관련해서는 하마스를 우선 규탄한 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미치는 파괴적 영향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 추가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민간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효과적 조치가 반드시 취해져야 한다"고 했다.

다만 즉각적인 휴전 요구는 하지 않았고, '2국가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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