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칸 유니스서 작전 개시”…민간 피해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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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지상 작전에 나선 가운데 최대 도시인 칸 유니스 중심부에 진입했다.
이스라엘군은 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칸 유니스를 포위하고 내부에서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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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명 피란민들 칸 유니스 머물러…인도주의 위기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지상 작전에 나선 가운데 최대 도시인 칸 유니스 중심부에 진입했다. 칸 유니스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를 비롯해 고위급들의 은신처로 알려졌다. 다만 민간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공습이 본격화되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스라엘군은 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칸 유니스를 포위하고 내부에서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특수부대 98사단이 가자지구 남부의 지상 작전을 주도하고 있으며 하마스 테러 조직의 핵심을 겨냥해 합동 공격 중이다.
이스라엘군은 정규군, 예비군, 특공대, 정예 포병 연대 등으로 구성된 98사단과 함께 162사단, 36사단, 252사단 등 4개 사단이 가자지구 작전에 투입됐다.
이스라엘은 칸 유니스가 하마스의 본거지이며 신와르를 비롯한 지도자들의 은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신와르의 집은 칸 유니스 전체로 그는 지하에 있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사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지만 우리의 일은 그를 잡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칸 유니스의 인구는 20만명이 넘으며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후 가자 북부 지역에서 수십만명의 주민들이 피난온 상황이다. 이에 칸 유니스 지상전이 본격화되면 인명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위기는 심화하고 있다. 유엔(UN)은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의 80%가 넘는 187만명이 피난을 떠났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스라엘군 공격의 초점이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칸 유니스로 이동함에 따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안전을 찾을 수 있는 지역이 더욱 줄어들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집트와의 봉쇄된 국경으로 밀려나고 있고 이중 다수는 여러 차례 피난을 떠나야 했다”고 보도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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