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단 2개’ 맨시티,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0-1 충격패···리그 4위 추락→4경기 3무 1패 무승 행진

엘링 홀란. Getty Images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0-1 충격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맨시티는 7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0-1로 패했다.

원정팀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고 그바르디올-디아스-워커가 3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아칸지-스톤스, 2선에는 포든-알바레스-루이스-실바가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홀란이 나섰다.

홈팀 애스턴 빌라는 4-4-1-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고 디뉴-토레스-카를로스-콘사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맥긴-루이스-카마라-베일리가 위치했고 2선에 틸레만스가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왓킨스가 출격했다.

이날 맨시티는 애스턴 빌라에 90분 내내 압도당했다. 90분 동안 맨시티는 슈팅을 단 2개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부진했으며 빌라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끌려다녔다.

올리 왓킨스·레온 베일리. Getty Images

레온 베일리. Getty Images

빌라는 시종일관 맨시티를 몰아붙였고 결국 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틸레만스의 패스를 받아 베일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맨시티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에데르송 골키퍼의 키를 넘겨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맨시티는 실점 이후 동점골을 노렸지만 빌라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빌라가 에메리 감독의 완벽한 전술로 승리하면서 맨시티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시즌 3패째를 기록하면서 4위로 떨어졌다. 더불어 첼시전부터 리그 4경기에서 3무 1패를 기록하며 무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