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원금 회수 결단...'1000억'만 주면 겨울에 판다!

최병진 기자 2023. 12. 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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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샬리송/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히샬리송(26)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로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에 구단 이적료 기록 2위에 해당하는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투자하면서 맹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의 기록은 처참했다. 히샬리송은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 어느 위치에서도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서 단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첫 시즌은 철저한 실패였다.

올시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히샬리송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시즌 초 스트라이커로 경기에 나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와 달리 히샬리송의 부진은 계속됐고 결국 히샬리송은 손흥민에게 최전방 공격수 자리까지 내주게 됐다.

토트넘에서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바이의 관심을 받았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히샬리송을 지켜보고 있다. 겨울에 다시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샬리송/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샬리송/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당초 1월에는 히샬리송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이 예정돼 있어 기존의 공격 자원을 유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원하는 금액이면 이적을 허용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90min’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영입하는 데 투자했던 1,000억원을 회수할 수 있다면 그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샬리송/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도 1월에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금액이 필요하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의 상황을 여유롭게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은 지난 10월에 치골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팀 훈련에 복귀한 모습이 토트넘 SNS를 통해 공개되며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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