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최남단 라파까지 공습…"하마스 지도자 자택 포위"

2023. 12. 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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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작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남부 최대도시 칸유니스에 진입한 데 이어 최남단 라파 지역까지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최고 지도자인 신와르의 자택을 포위했다며 곧 제거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습을 받아 군데군데 무너진 건물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잔해 속에서 찾아낸 부상자를 황급히 구급차로 실어 나릅니다.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작전을 본격화한 이스라엘군이 최남단 도시 라파 지역까지 공습을 확대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9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매트쿠르 / 가자지구 주민 - "우리는 앉아 있었는데 3차례 공습이 이어져 도망쳤습니다. 그들은 피란민들로 가득 찬 집을 공격했습니다."

하마스 지도부가 가자 남부에 은신하고 있다고 믿는 이스라엘은 전방위적인 지상 작전을 통해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방어선을 뚫고 남부 최대도시 칸유니스의 중심부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지도자인 신와르가 머물고 있는 자택을 포위했다며 체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신와르는 이번 기습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이스라엘군의 1순위 제거 대상입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 군은 신와르의 자택을 포위했습니다. 그를 체포하는 건 이제 시간문제입니다."

수십만 명의 피란민이 머물고 있는 지역에서 전투가 격해지자, 유엔은 잔혹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MBN 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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