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의장 해임' 매카시, 의원직도 내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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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공화·캘리포니아)이 6일(현지시간)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앞서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지난 10월 3일 하원 본회의에서 공화당 강경파(프리덤 코커스)들이 주도한 '해임결의안'이 미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통과되면서 불명예스럽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매카시 전 의장은 올 초 하원의장에 당선될 때도 공화당 강경파들과의 줄다리기 속에서 15번의 투표 끝에 가까스로 의장직에 오르는 굴욕을 경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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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공화·캘리포니아)이 6일(현지시간)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이날 "새로운 방식으로 미국에 봉사하기 위해 올해 말 하원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내 경험을 빌어 차세대 지도자들을 지원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지난 10월 3일 하원 본회의에서 공화당 강경파(프리덤 코커스)들이 주도한 '해임결의안'이 미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통과되면서 불명예스럽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매카시 전 의장은 올 초 하원의장에 당선될 때도 공화당 강경파들과의 줄다리기 속에서 15번의 투표 끝에 가까스로 의장직에 오르는 굴욕을 경험하기도 했다.
'해임결의안' 통과 직후 매카시 전 의장이 너무나도 큰 '정치적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즉각 의원직을 사퇴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매카시 축출' 이후 공화당이 후임 하원의장을 선출하는데 반복적으로 실패하자, 일각에서는 매카시 전 의장이 의장직에 재도전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기도했다.
하지만 매카시 전 의장은 '해임결의안' 통과 후 두달여만에 의원직까지 던졌다.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지난 2006년 캘리포니아 22선거구에서 처음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후 내리 9선에 성공했다.
하원에 입성하자마자 공화당내 '영건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젊은 보수주의' 바람을 일으키기도했다.
그동안 공화당 하원 원내 부총무, 다수당 원내 총무, 원내대표 등을 두루 거치며 그야말로 하원의 요직을 고루 맡았다.
한편 지난 주 조지 산토스 의원의 제명에 이어 매카시 전 의장의 의원직 사퇴로 공화당의 원내 장악력은 다소 떨어지게 됐다.
산토스 전 의원의 공석을 채우기 위한 특별선거는 내년 2월에 예정돼 있고, 매카시 전 의장을 대신할 사람을 뽑는 선거는 내년 6월쯤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하원의 의석수는 공화당 220석, 민주당 213석이 된다. 민주당과 7석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4표 이상 나올 경우 주요 법안 처리과정에서 힘을 쓸 수 없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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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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