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4 지르의 도살장 "재밌게 어려운데 보상은 좀 아쉽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아블로4 신규 엔드 게임 콘텐츠 '지르의 도살장'이 6일 새벽 3시 업데이트됐다.
지르의 도살장은 디아블로3의 '대균열'과 유사하다.
지르의 도살장에 대비해 악몽 던전 및 일반 콘텐츠에서 주로 사용하는 평타 빌드와, 독 칼날 발톱, 쳐부수기 빌드를 준비했다.
시즌2 신규 아이템과 대미지 공식 변경에 큰 수혜를 받은 야만용사와 원소술사는 다른 직업보다 비교적 쉽게 빠르게 지르의 도살장 단계를 등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아블로4 신규 엔드 게임 콘텐츠 '지르의 도살장'이 6일 새벽 3시 업데이트됐다.
지르의 도살장은 디아블로3의 '대균열'과 유사하다. 주어진 시간 내에 몬스터를 처치하고 보스를 소환해 클리어하는 게 목표다. 제한 시간은 10분이며, 사망 시 던전이 종료된다.
기자는 시즌2에서 주력으로 육성한 드루이드로 플레이했다. 지르의 도살장에 대비해 악몽 던전 및 일반 콘텐츠에서 주로 사용하는 평타 빌드와, 독 칼날 발톱, 쳐부수기 빌드를 준비했다. 회오리바람 빌드도 준비했으나 단계별로 공격력과 체력이 증가하는 콘텐츠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사용하지 않았다.
1단계는 어느 정도 세팅 구색을 갖춘 유저라면 누구나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체감상 악몽 던전 100단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2단계도 마찬가지다. 3단계부터 본격적으로 난도 상승이 느껴진다. 정예 몬스터 체력이 굉장히 높고 개체 수도 많아서 클리어 타임이 길어졌다.
다행히 악몽 던전보다 신단이 많이 등장해서 10단계까지는 클리어가 가능했다. 그러나 그 이상은 기자의 스펙으로 무리였다. 조금만 컨트롤 실수가 나오면 곧바로 사망했다. 생존에 신경 쓰다 보니 자연스레 대미지도 부족했다. "스치면 치명타"라는 유명한 밈이 떠오를 정도였다.

다음 단계는 빌드를 다듬고 문양 레벨 업을 진행한 뒤에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다. 드루이드 빌드 중에서 가장 대미지가 높은 독 칼날 빌드를 메인으로 삼고 정복자 보드와 문양 배치, 스킬 트리를 손봐야 할 것 같다.
지르의 도살장 보상은 아이템 위력 900 이상 장비와 고유 문양 '피의 눈물', 문양 경험치다. 피의 눈물은 1단계를 클리어하면 바로 받는다. 고유 문양 성능도 매우 좋다. 주 스탯 5마다 피해량이 증가하며, 1레벨 당 피해량이 0.1% 상승한다. 최종 200레벨까지 업그레이드하면 피해량이 20% 증가한다.
그러나 문양 레벨 업에 필요한 경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 1레벨에서 2레벨로 업그레이드할 때 필요한 경험치는 2000이다. 10레벨에 도달하면 요구되는 경험치가 3만 7900까지 치솟는다. 반면 10단계 클리어 보상 경험치는 3900이다.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보상 경험치 역시 상승하긴 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요구 경험치를 따라가지 못한다. 높은 단계일수록 요구 경험치와 보상 경험치 차이가 계속 벌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시즌 내에 200레벨 달성이 불가능에 가깝다.
물론 낮은 단계를 반복 클리어해서 문양을 성장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너무 피곤하다. 기본적으로 난도도 높을 뿐만 아니라 사망 시 바로 던전이 종료되는 탓이다. 그렇게 1레벨을 올린다고 하더라도 체감할 만한 대미지 상승이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앞으로 남아있는 문양 레벨을 생각하면 의욕이 꺾인다.
직업 간 유불리 차이도 보인다. 시즌2 신규 아이템과 대미지 공식 변경에 큰 수혜를 받은 야만용사와 원소술사는 다른 직업보다 비교적 쉽게 빠르게 지르의 도살장 단계를 등반했다. 두 직업보다 대미지 천장이 낮은 드루이드와 강령술사는 낮은 단수에서도 곤혹을 겪는다.

지르의 도살장 업데이트 소식이 발표됐을 때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다. 시즌2 신규 콘텐츠인 우두머리가 도전 욕구를 자극하기보다는 파밍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우버 유니크와 고유 유니크 장비 파밍은 쉬워졌으나 그만큼 콘텐츠 소모 속도는 빨라졌다.
지르의 도살장이 도전 욕구를 자극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렵긴 하지만 맛있게 매운 콘텐츠다. 그러나 무의미한 노가다에 가까운 보상 설계는 디아블로4의 시즌제 방향성과 어울리지 않는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직업 간 밸런스와 보상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as7650@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