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불안 계속되는데…중국 의존 해소될까?

계현우 2023. 12. 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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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촉발된 '요소수 불안'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요소수 수입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는 구조다 보니, 이런 소동이 반복되고 있는 건데요.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 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물차들이 많이 다니는 컨테이너 기지 인근 주유소, 평소 100상자 넘게 쌓여있던 요소수가 10상자 정도만 남았습니다.

주문을 넣은 지 사흘이 지났는데도 요소수가 오지 않자, 결국, 판매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주유소 관계자/음성변조 : "보통 때는 그다음 날이나 주문한 날 들어오는데, (지금은) 언제 들어올지 모르죠. 두 통이 필요하시면 한 통만 여기에서 넣는 거지, (사서) 가져가시는 건 제한을 두고."]

요소수가 없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대부분의 경유차에 필수적인데, 대형 트럭의 경우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데 약 20리터의 요소수가 필요합니다.

생업이 걸린 화물차 기사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이윱니다.

[화물차 기사 : "지금 가격이 올랐습니다. 세 통 정도는 준비해놨어요. 기름 거기서 안 넣으면 (요소수도) 안 줘요."]

2년 전 요소수 사태를 겪고도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건 과도한 중국 의존도 때문입니다.

한 때 베트남 등으로 공급선을 추가해 중국산 비중이 70%대까지 떨어졌지만,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 때문에 중국산 비중이 다시 높아진 겁니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재고 물량은 3.7개월분.

정부는 우선 공공비축 물량을 확대하고, 2천 톤은 조기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최재영/기획재정부 공급망기획단 부단장 : "약 1개월 사용분에 대한 공공 비축 물량 (6천 톤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공공비축 물량을) 2배 확대하기로 하고."]

정부는 또 수입선 다변화를 장려하기 위해 중국 외 국가에서 요소를 들여올 때 차액의 70% 정도를 직접 보전해주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류재현/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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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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