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 연쇄 총격, 6명 사망…30대 남성 체포
[앵커]
미국 텍사스의 학교와 주택가에서 연쇄 총격이 일어나 여섯 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총격전까지 벌이고 달아났던 30대 용의자는 인근 고속도로에서 체포됐습니다.
워싱턴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5일 오전 미 남서부 텍사스의 한 고등학교 주차장이 경찰차와 구급차로 가득찼습니다.
이 학교 경찰관이 총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한 시간 15분 쯤 후엔 인근 주택가에서 총성이 들렸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2명이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2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총격범은 이어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남성을 쏴 다치게 한 후엔 또 다른 주택에 침입해 2명을 더 살해한 직후 경찰과 맞닥뜨렸습니다.
총격전이 벌어졌는데 경찰만 여럿 다쳤을 뿐 총격범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자비에 살라자르/미 텍사스 샌안토니오 보안관 : "연쇄 총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오스틴에서 경찰관을 포함해 여러명을 쏜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최초 신고 7시간 30분 만에 인근 고속도로에서 용의자 34살 셰인 제임스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체포 후에도 추가 사망자가 발견되면서 이번 연쇄 총격으로 모두 6명이 숨졌고 경찰관을 포함해 최소 3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빈 헨더슨/미 오스틴 경찰서장 : "연쇄 총격은 단독 범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용의자는 체포했고 오스틴 지역에 더이상 위협은 없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연쇄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하는 동시에 희생자들과의 관계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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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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