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반 다이크 결승골’ 리버풀, 최하위 셰필드 2-0 격파···리그 2위 유지+선두 아스널 2점 차 추격
리버풀이 캡틴 반 다이크의 결승골이 터진 가운데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잡아냈다.
리버풀은 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2위 자리를 지켰고 선두 아스널을 2점 차로 추격했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켈러허가 골문을 지켰고 고메즈-반 다이크-코나테-알렉산더 아놀드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맥 알리스터-엔도-소보슬러이가 위치했고 공격진에 디아스-학포-살라가 나섰다.
홈팀 셰필드는 4-5-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포더링엄이 골문을 지켰고 트러스티-로빈슨-아흐메드호지치-보글이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아처-브룩스-소우자-해머-매카티가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 오술라가 나섰다.
리버풀은 전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셰필드는 홈에서 내려앉으면서 단단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리버풀은 선제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중반까지 리버풀의 공격을 셰필드가 잘 견뎌냈다. 오히려 셰필드는 위협적인 역습을 두세 차례 전개하면서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주장 반 다이크가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막판 리버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7분 알렉산더-아놀드가 코너킥을 시도했고 반 다이크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자유로운 상태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에도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살라를 비롯해 여러 기회를 만들었으나 결정적인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약 8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셰필드의 단단한 수비를 쉽사리 뚫어내지 못했고 체력적으로 지쳐갔다. 리버풀은 누녜스와 엘리엇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결과물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리버풀이 결국 추가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 5분 누녜스가 태클을 통해 상대의 공을 끊어냈다.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고 누녜스는 곧바로 페널티 박스를 향해 크로스를 시도했다. 소보슬러이가 홀로 있었고 일대일 찬스에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리버풀이 힘든 경기 끝에 2골 차의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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