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독주…정우성, 첫 ‘1000만’ 쏠까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2023. 12. 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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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을 향한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개봉 14일 만인 5일까지 누적관객 506만 명을 모았다.

정우성은 동료 톱배우들과 달리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의 주역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노량' 개봉 전까지는 사실상 '서울의 봄'의 독주와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노량' 개봉 이후에 관객 정체나 하락률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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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에도 ‘국제시장’보다 빠른 흥행
‘현대사 돌아보기’ 등 주도하며 인기폭발
데뷔 30년 정우성, 첫 1000만 돌파 관심
가장 큰 변수는 20일 개봉 예정인 ‘노량’
‘1000만 관객’을 향해 질주 중인 영화 ‘서울의 봄’. 주연한 정우성이 신드롬을 타고 첫 ‘1000만 영화’ 주연작까지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영화 ‘서울의 봄’을 향한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극장가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500만 관객을 넘어 적수 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에서는 영화의 최고 성적과 주연한 정우성이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 배우’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갈수록 뜨겁다…500만 관객까지 ‘파죽지세’

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개봉 14일 만인 5일까지 누적관객 506만 명을 모았다. 한국영화 최악의 침체기와 전통적 극장가 비수기가 겹친 11월 개봉작이지만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명)와 2014년 ‘국제시장’(1426만 명)보다도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아 눈길을 끈다.

‘현대사 돌아보기’ 등 각종 열풍을 주도하며 사회적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고 있는 덕분에 대중문화를 넘어 정치권의 반응도 뜨겁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불의한 반란세력과 불의한 역사에 대한 분노가 불의한 현실을 바꾸는 힘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상영이 거듭될수록 화력이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상영 2주차 주말에 149만여 명을 모은 첫 주보다 13.9% 상승한 170만 명을 동원했으며 3주차 평일에도 평균 20만 명을 모으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여름 1068만 명을 모은 ‘범죄도시3’의 넘어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우성, ‘첫 1000만’ 영화 여부 관심↑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극중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연기한 정우성이 데뷔 30년 만에 ‘1000만 영화’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여부다. 정우성은 동료 톱배우들과 달리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의 주역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가 주연한 30여 편의 영화 중 가장 흥행작은 송강호, 이병헌과 함께 주연한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누적관객 668만 명)이다.

정우성의 ‘1000만 행보’에 가장 큰 변수는 2주 뒤인 20일 개봉하는 김윤석 주연의 ‘노량: 죽음의 바다’가 될 전망이다.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이순신 3부작의 완결편으로 연말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노량’ 개봉 전까지는 사실상 ‘서울의 봄’의 독주와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노량’ 개봉 이후에 관객 정체나 하락률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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