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올해 주목받은 책 100권’에 한국계 작가 소설 2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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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대사와 K-팝을 소재로 삼은 한인 작가의 소설 2편이 뉴욕타임스(NYT)의 '올해 주목받은 책 100권' 에 선정됐습니다.
NYT는 현지 시각 6일 기사에서 올해 나온 신간 중 탁월한 작품 100권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에드 박(박준서·53)의 '같은 침대, 다른 꿈을(Same Bed Different Dreams)'과 에스더 이(34)의 'Y/N'을 포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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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대사와 K-팝을 소재로 삼은 한인 작가의 소설 2편이 뉴욕타임스(NYT)의 '올해 주목받은 책 100권' 에 선정됐습니다.
NYT는 현지 시각 6일 기사에서 올해 나온 신간 중 탁월한 작품 100권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에드 박(박준서·53)의 '같은 침대, 다른 꿈을(Same Bed Different Dreams)'과 에스더 이(34)의 'Y/N'을 포함했습니다.
박 작가의 '같은 침대, 다른 꿈을'은 생계를 위해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순신'을 중심으로 한국전쟁 당시 UFO를 목격했다고 믿는 참전용사 출신 흑인 SF 작가와 남북통일을 위한 비밀공작을 벌이는 임시정부 등 다양한 이야기가 얽힌 작품입니다.
NYT는 이 작품에 대해 "한국 역사와 미국의 광기에 대한 신랄하고 코믹하면서도 서정적인 여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 출생인 박 작가는 빌리지 보이스 편집자 등을 거쳐 지난 2008년 소설가로 데뷔했습니다.
동상이몽은 그의 두 번째 소설입니다.
에스더 이의 'Y/N'은 자신이 좋아하는 K-팝 아이돌의 은퇴 소식에 서울행 편도 비행기 표를 산 미국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K-팝에 대한 주인공의 집착을 통해 개인의 성취 가능성을 차단한 현대 사회를 고찰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 작품에 대해 NYT는 "괴상하고 경이로운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 작가는 로스앤젤레스(LA) 출생으로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소설은 그의 데뷔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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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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