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승무원 시절부터 가족부양, 父 생활비 30년 책임져” 가족사 고백 (아빠하고)[어제TV]

유경상 2023. 12. 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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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이 복잡한 가족사를 고백했다.

12월 6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배우 이승연은 부친과 5년 만에 만나며 복잡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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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이승연이 복잡한 가족사를 고백했다.

12월 6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배우 이승연은 부친과 5년 만에 만나며 복잡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연은 “사실 저는 어머니가 두 분이다. 친어머니와 길러준 새어머니가 계신다. 어머니들이 좀 힘들었던 것 같다. 아빠랑 살면서. 아빠 당신은 전혀 그렇다고 생각 안 하신다. 엄마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아빠가 미운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아버지는 참 멋있고 시대의 한량 같은. 그래서 아버지는 세상 사람들에게 너무 좋은 분. 그런데 가족에게는 모르겠다”며 “엄마가 그러시더라. 아버지는 회사생활 5년 하셨다. 평생. 사회생활 시작할 때 부터였던 것 같다. 방송 일을 하면서 운 좋게 잘 되고. 그 때 다 부모님께 드렸다”며 승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경제적 지원을 시작해 연예인이 되며 집안 가장이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승연은 “그게 길어져서 내가 힘들 때나 안 힘들 때나 경제적 지원이 가다 보니까”라며 30년 동안 부친의 생활비를 책임졌다고 밝혔다. 이승연은 “아버지를 생각하면 뭔가 이렇게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데 존재 자체가 저한테는 너무 화가 나는 부분도 있고 짠하기도 하고 복잡미묘하다”고 했다.

이승연은 “이 기회에 나도 내가 몰랐던 부모님의 마음을 알고 싶은 게 제일 컸다. 물어볼 용기는 나지 않고. 어떻게 물어볼지 모르겠고. 이 프로그램하면서 부모님의 속마음을 알 수 있지 않을까. 궁금했다”고 부친을 이해할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드디어 이뤄진 부녀재회. 이승연 부친은 딸의 집으로 찾아가며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아빠다. 내가 뒷바라지 못해준 게 한이 맺히고. 항상 보면 안쓰럽고 그렇다. (딸이) 그동안 어려운 사정도 많았지만 이야기를 안 하니까. 하나라도 제대로 풀어준 게 없다. 항상 저는 서운하고 안타깝다”고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보였다.

그렇게 딸을 만난 부친은 바로 포옹하며 “보고 싶었다. 5년 만에 처음 보니까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울컥했다. 하지만 이승연은 “불편했던 것 같다. 어색하고”라고 고백했다. 여기에 곧 서로 다른 과거사 이야기가 터져 나왔다. 부친은 과거 딸 이승연을 두고 일본에 간 친모에 대한 원망을 드러냈지만 이승연은 그건 부친 입장이고 친모 입장에서는 딸을 위해 돈을 벌려고 간 것이었다고 했다.

결국 이승연은 부친을 위한 보양식을 준비해 드리고 부친이 식사하는 사이에 주방을 정리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승연은 “나는 막 답답한데 아빠가 또 짠하다. 혼자 먹는 게. 힘들다. 뭐 이런 뒤죽박죽인 게 있냐”고 부친을 향한 복잡한 감정을 말했다.

또 이승연 부친은 딸에게 친모에 대해 물으며 한국에 산다는 말에 “남자와 같이 사냐. 나 한 번 만나게 해달라고 안 하냐. 내 전화번호 달라고 안 하냐. 굉장히 괘씸하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승연이 “지금 엄마가 보고 싶은 거지 솔직히?”라고 묻자 부친은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어렵다. 보고 싶다고 하면 지금 아내에게 불행을 주는 거지”라며 답을 피했다.

이승연은 “아빠가 저를 예뻐하고 의지하고 사진 갖고 다니는 게 딸인 저도 있지만 거기 항상 엄마 모습이 남아있는 것 같다. 지금 엄마를 위해서라도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에만 품고 있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 차라리 보고 털어내라고”라고 말했고 이후 이날 방송말미 예고편에서 이승연은 모친을 만나 부친이 친모와 만나도 되는지 물으며 배려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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