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보고서 앞두고 미증시 일제 하락, 나스닥 0.58%↓(상보)

박형기 기자 2023. 12. 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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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의 가장 정확한 지표인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견조하던 고용시장이 드디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하려면 금요일(8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지난달 고용 보고서가 나와야 확실한 노동시장의 방향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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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고용시장의 가장 정확한 지표인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9%, S&P500은 0.39%, 나스닥은 0.58% 각각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견조하던 고용시장이 드디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개 증가했다. 월가 예상치(13만개)보다 적었고, 전월(10만6000개) 대비해서도 고용 증가폭이 줄었다.

앞서 전일 발표된 구인 시장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전일 10월 구인·이직실태조사(JOLTS)에서 미 기업들의 10월 구인 규모가 전월비 61만7000명(6.6%) 급감한 873만 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940만명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다.

그동안 금리인상에도 견조했던 노동시장이 드디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하려면 금요일(8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지난달 고용 보고서가 나와야 확실한 노동시장의 방향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며 주가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공식 고용 보고서는 8일 발표될 예정이며, 다우존스에 따르면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9만개 늘어나 올해 월 평균 24만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0.27% 상승하는 등 미국의 전기차는 일제히 상승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2% 이상 급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72% 하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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