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결정의 시간’-다저스, 블루제이스, 자이언츠, 에인절스 최종 후보

문상열 입력 2023. 12. 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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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네트워크 JP 조 모로시 기자는 7일(한국 시간) 윈터미팅 마지막 날 "이제 오타니의 결정의 시간이 됐다"고 분석했다.

전날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기자들과 만나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타니를 만났다. 우리 팀의 최우선은 오타니다"라는 발언의 후폭풍은 컸다.

하지만 모로시 기자는 로버츠 감독의 발언이 다저스의 오타니 영입에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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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 Time’ 프리에이전트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는 LA 다저스, 토론토 브루제이스 구단을 방문했다. 다음 주 그의 새 둥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결정의 시간(Decision Time)’

MLB 네트워크 JP 조 모로시 기자는 7일(한국 시간) 윈터미팅 마지막 날 “이제 오타니의 결정의 시간이 됐다”고 분석했다. 윈터미팅 기간에 새로운 둥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오타니 영입의 최종 후보군은 4팀으로 압축됐다. 선두 주자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SF 자이언츠, 친정 LA 에인절스 등이다.

전날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기자들과 만나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타니를 만났다. 우리 팀의 최우선은 오타니다”라는 발언의 후폭풍은 컸다.

즉각 구단의 앤드류 프리드먼 베이스볼 오퍼레이션 사장은 부인했다. 브랜드 고메스 제네럴매니저는 공개 발언이 오타니 영입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구단 간부들이 로버츠 감독의 만남을 부인한 것은 오타니가 사전에 각 구단에 “나는 협상을 조용히 하고 싶다”라면서 “공개될 경우 그 팀과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다저스 프리드먼 사장과 고메스 GM은 로버츠 감독의 발언으로 다 된 밥에 재를 뿌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만남 자체를 부인한 것이다.

실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 5일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오타니와 회동했다. 그러나 조용히 끝나면서 보도로 토론토가 오타니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는 보도가 나왔다.

원래 오타니급의 슈퍼스타 FA는 영입 의사가 있는 팀을 공식 방문한다. 비용은 구단이 부담한다. 구단을 방문해서 협상 뿐 아니라 마케팅 부서 책임자까지 참석해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우리 팀과 계약하면 마케팅 운영도 어떻게 할 것이라는 방침을 선수에게 설명한다. NBA, NFL도 마찬가지다.

오타니는 이를 거부하고 조용하게 협상을 진행하길 바랐던 것이다.

하지만 모로시 기자는 로버츠 감독의 발언이 다저스의 오타니 영입에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여러 가지를 종합해서 다음 주에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지난 2년 동안 FA 시장에서 큰돈을 쓰지 않고 실탄을 비축해뒀다. 오타니 계약은 천문학적 연봉이다. 라이벌 자이언츠도 최근에 대어급 FA 영입이 없었다.

토론토는 2019년 12월 좌완 류현진(4년 8000만 달러),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6년 1억5000만 달러), 우완 케빈 가우스먼(5년 1억1000만 달러) 등을 잇달아 영입하면서 FA 계약에 전향적으로 바뀌었다. 류현진이 당시 토론토의 FA 계약 최고액이었다.

오타니가 어느 팀을 선택할지는 이번 주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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