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남부 친 이스라엘, 하마스 군관 절반 사살…지도급 2인 색출작전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 12. 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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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심장인 칸 유니스를 공격해 하마스 지도급 군관 절반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군이 칸 유니스에 지상 작전을 전개해 하마스를 상당히 축출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지도자급인 야히야 신와르와 무장 단체 수장 모하메드 데이프 등은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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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로이터=뉴스1) 정지윤 기자 = 한 이스라엘 군인이 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2023.12.06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심장인 칸 유니스를 공격해 하마스 지도급 군관 절반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군이 칸 유니스에 지상 작전을 전개해 하마스를 상당히 축출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지도자급인 야히야 신와르와 무장 단체 수장 모하메드 데이프 등은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군이 칸 유니스에 있는 신와르의 집을 포위했다며 가자지구 어디든 군이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하마스의 비밀 무장 조직인 이즈 아딘 알 카삼 여단의 구조는 베일에 쌓여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대략 24개 대대와 각각 1000명 이상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스라엘군은 중간급 사령관을 다수 제거해 이들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마스는 아직까지 작전을 지속하면서 지도부의 건재를 증명하고 있다. 최근 가자 지구에서 발사되는 로켓이 증가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의 공습도 임시휴전 종료 이후 더욱 강화됐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무장부대 전체 3만명 중 최대 500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지만 추정치에 불과하다.

런던 왕립연합군연구소 선임 연구원 잭 와틀링은 "하마스 사령관을 죽이면 그들의 전투 능력이 손상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완전히 패배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며 "지휘관을 타깃으로 하는 것은 복잡한 작전 수행 능력을 저하시키고, 숙련된 인력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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