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가자 사태 해결 위해 유엔 헌장 99조 발동”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 지구 상황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공식 회부하고, 회원국들에게 "가자 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구테흐스 총장이 현지 시각 6일 안보리 의장에게 유엔 헌장 99조를 발동하는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이 유엔 헌장 99조를 발동한 것은 2017년 사무총장에 오른 후 처음입니다.

유엔 헌장 제99조는 사무총장에게 "국제 평화와 안보의 유지를 위협할 수 있는 어떤 것이든 안보리의 주위를 끌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구테흐스 장관은 서한에서 이번 전쟁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역에 인간의 고통, 물리적 파괴, 집단적 트라우마를 야기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심각한 위험"에 직면하고 있는 가자 시민들의 어려움을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장관은 서한의 마지막 단락에서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기 위해 안보리 이사국들이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며 가자 지구에서의 인도주의적 휴전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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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