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내년부터 러시아 다이아몬드 직·간접 수입 금지

권영미 기자 2023. 12. 7.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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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7개국(G7) 지도자들이 오는 1월1일부터 러시아가 생산한 다이아몬드 직수입을 금지하고 이어 3월1일부터 간접 수입(러시아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다른 곳에서 가공한 것의 수입)도 제한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G7은 1월1일부터 직수입 금지, 3월1일부터 간접 수입에 대한 제한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2024년 9월1일까지 G7 내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에 대해 "강력한 추적성에 기반한 검증 및 인증" 메커니즘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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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7개국(G7) 화상회의ⓒ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주요7개국(G7) 지도자들이 오는 1월1일부터 러시아가 생산한 다이아몬드 직수입을 금지하고 이어 3월1일부터 간접 수입(러시아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다른 곳에서 가공한 것의 수입)도 제한하기로 했다. 이날 G7은 일본이 주재하는 화상회의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성명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G7은 1월1일부터 직수입 금지, 3월1일부터 간접 수입에 대한 제한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2024년 9월1일까지 G7 내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에 대해 "강력한 추적성에 기반한 검증 및 인증" 메커니즘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금지 조치는 산업용 다이아몬드를 제외한다.

이번 성명에는 하지만 벨기에가 요구한 제안 중 하나인 연마된 다이아몬드의 추적이나 캐럿 크기에 대한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는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지만 원유나 귀금속처럼 서방이 아직 제재를 가하지 않았던 부문이다. 미국은 2022년 4월부터 러시아 다이아몬드 원석 수입을 일방적으로 금지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연마된 다이아몬드는 여전히 수입 가능하다.

유럽연합(EU)은 다이아몬드 특산국인 벨기에의 앤트워프가 두바이나 뭄바이 등의 다른 다이아몬드 유통 허브보다 불리해질 것을 우려해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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