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2층 주택 폭발… 한국계 추정 용의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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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 주택가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 한국계로 추정되는 50대 용의자가 사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앤디 펜 알링턴카운티 경찰서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전날 밤 발생한 2층 주택 폭발 사건으로 용의자인 제임스 유(56)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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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 주택가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 한국계로 추정되는 50대 용의자가 사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앤디 펜 알링턴카운티 경찰서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전날 밤 발생한 2층 주택 폭발 사건으로 용의자인 제임스 유(56)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씨는 집주인으로 집안에서 30회 이상 조명탄 발사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집 내부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대치하던 경찰이 진입을 시도하자 총을 발사했고 곧이어 집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해 건물 전체가 순식간에 무너졌다. 폭발이 일어난 순간 엄청난 굉음과 연기, 파편이 주위를 뒤덮었다. 이로 인해 경찰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장 수색 과정에서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유해 일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은 이웃 주택들의 창문을 산산이 조각냈고 수마일 밖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위력이 컸다.
유씨의 국적과 관련해 워싱턴DC 총영사관이 경찰 당국과 접촉 중이나 아직 공식 확인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유씨의 소셜미디어 등을 토대로 그가 전부인 등을 상대로 사기, 음모 등을 이유로 소송을 남발한 이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웃들은 그가 창문을 알루미늄 포일로 막아 놓는 등 은둔자였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재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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