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김, 미 하원서 '김치의날' 지지 촉구 "김치 사랑해주세요"
한국계인 영 김 미국 하원의원이 미 의회 본회의에서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한국 요리의 상징으로 소개하며 김치의날 지정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하원 전체회의 1분 발언을 통해 한때 한국 가정의 식탁에만 머물던 김치가 미국에서 커지고 있는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반영하는 요리의 아이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앤디 김과 미셸 박 스틸 등 다른 한국계 의원을 호명하며 4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의회에서 일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발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연방 의회건물에서 열리는 김치 홍보 행사에 동료 의원들을 초청하면서 "김치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한국말로 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김 의원이 지난 4월 대표 발의한 김치 결의안은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 등 모두 16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결의안은 한국이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축하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연방 하원도 김치의 날 지정을 지지할 것을 결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회기 때도 같은 내용의 결의안이 발의됐지만 하원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고 이번 결의안도 아직 관련 상임위에서 다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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